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활약상
해외여행력 정보로 초기 방역 대응
국민안심병원 관리·진료 수가 개발
감염환자 진료·의료기관 운영 도움
다문화센터 연계 모국어 안내 제공

▲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심평원은 원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해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모국어로 전화 모니터링,증상을 조기 발견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심평원 임직원들은 강원혈액원에 헌혈증 2020매를 기증했다.심평원은 본원 1·2동 로비와 어린이집 출입구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심평원은 원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해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모국어로 전화 모니터링,증상을 조기 발견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심평원 임직원들은 강원혈액원에 헌혈증 2020매를 기증했다.심평원은 본원 1·2동 로비와 어린이집 출입구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유주현 기자]코로나19의 팬더믹(세계적 대유행)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정부정책 수립의 키워드 역할을 통한 국민 안전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공공기관이 있어 주목되고 있다.바로 원주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이하 심평원)이다.심평원은 코로나19 초기단계부터 1단 18부 195명으로 구성된 대책추진단을 구성,중앙사고수습본부,중앙방역대책본부,의약단체,건강보험공단 등 정부·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는데 커다란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한 시스템 운영뿐만 아니라 의료기관 재정 지원,국민안심병원 지정·관리,전문인력 파견,지역사회와 연계한 공동대응 등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에 커다란 힘을 보태고 있다.

■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

심평원은 우선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시스템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과 ITS(해외 여행력 정보제공 프로그램)시스템을 적극 가동해 초기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ITS시스템은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감염병 발생국 입국자를 통한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2017년 구축했다.이를통해 접수 진료 단계에서 해외 여행력 정보 제공,코로나19 관련 지역 입국자 정보 요양기관 제공,확진자의 동선파악을 위해 의료기관 방문력 등을 제공하는 등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사각지대를 해소했다.

특히 코로나19 발병 초기 마스크 대란이 벌어진 이후 공평한 분배를 위해 국민의 구매이력 정보 확인을 통한 판매처의 원활한 판매 지원 시스템을 가동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또한 코로나19 환자 치료 지원을 위해 국민안심병원을 지정 관리하고 있다.이와함께 건강보험 적용에 소요되는 통상적인 법정 처리기간은 통상 30~60일이지만 코로나19 확산의 시급성을 고려해 진단검사 긴급사용승인 처리기간을 2일로 줄여 상용화했다.진단검사 시약 긴급사용 승인에 따른 건강보험 적용도 확대하고 건강보험 적용도 보건복지부 보고에서 고시까지 통상 107일 소요되던 것도 하루로 단축하기도 했다.심평원은 코로나19 초기단계인 지난 1월13~23일까지 중국 우한발 입국자(내외국인) 1506명을 대상으로 증상 발현 여부 등 모니터링을 실시했고,3월19일부턴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능동감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특히 원주시 다문화센터와 연계한 해당 언어가능 원어민 15명이 전화 안내를 수행하며 증상 발현 여부 등 앱에 정보 입력 안내,유증상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 연계 등 현황을 파악해 각국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정부 정책 지원

코로나19에 따른 수가 개발 등 정부 지침·고시 개발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국민안심병원에서 코로나19 의심 확진 환자와 일반 호흡기증상 환자를 별도로 분리해 진료할 수 있도록 수가 신설을 비롯,응급의료기관의 선별진료소 운영시 응급의료수가 적용,확진·의심 중증응급환자가 응급실 내 격리진료구역에서 진료받는 경우 적용 수가 신설,확진 중증환자를 음압격리병실 또는 중환자실에 설치된 음압격리병상에서 치료하는 경우 보상 강화를 위한 수가 인상 등 코로나 19 관련 수가도 개발했다.

코로나19에 따른 환자감소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요양기관에 대해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청구가 있는 요양기관의 경우 요양급여비용 90%를 우선 조기 지급할 수 있도록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통보,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의료기관별 음압격리실 보유 현황,선별진료소 설치기관 현황,요양기관별 허가병실 현황,지역별 의료기관 병상 가동현황,김염관리 인력 현황 등 보건의료자원 현황과,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점검정보 현황도 제공하고 있다.이와함께 보건의료 전문인력 148명을 중앙사고수습본부와,중앙방역대책본부,대구시청에 파견,현재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 지역사회 사회공헌

심평원은 코로나19 초기단계부터 원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를 통해 공동대응하고 있어 큰 호평을 받고 있다.해외 입국자 대상 코로나19 증상 발현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외국어 능통인력의 신속한 확보를 최우선으로 고려,입국자 모국어(중국어,영어,일어,미얀마어) 다문화 주민의 전화 모니터링으로 해외입국자 증상 조기 발견에 큰 역할을 했다.

또한 협력업체와도 공조했다.최근 2년 이내 계약체결 실적이 있는 556개 협력업체 대상 질병 확산 예방수칙 및 심평원 예방사례 등 우편 안내,코로나19 캠페인 전개,중소기업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한 계약보증금 납부면제 제도 한시적 확대,지역경제 위축 해소를 위한 사회적기업 제품 우선 구매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코로나19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이와함께 강원지역 재난 취약계층 일회용마스크(3000개)와 손소독제(150개) 기부,혈액수급 안정화를 위한 임직원 긴급 헌혈,사랑의 빵 나눔 등 도내와 대구·경북지역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전개했다.

■ 안전경영 실천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으로 전개되자 위기상황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했다.심평원 내에 확진환자 발생에 따른 직장 폐쇄 시 행동요령 등 실무매뉴얼을 수립했다.감염관리를 위한 전담직원 지정 배치는 물론 사옥 출입구에 열화상카메라 설치 운영,의심증상자를 위한 격리공간 마련,외부 민원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별민원실 운영,다중이용 시설물에 손소독제와 체온계 비치,사옥출입 시 방역관리 강화 등 감염예방을 위한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또한 스카이라운지,체육시설 등 개방 중단,다중이용시설 소독·방역 강화,임직원 건강관리 강화,부서별 현원의 30% 재택근무 실시,유연근무제 확대,통근버스 증차 운행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유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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