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가곡고 고3 수업 진행 눈길

▲ 고교 3학년 학생이 1명 뿐인 삼척 가곡고에서 온라인 개학 첫날인 9일 김경준 영어 교사가 1명 밖에 없는 학생과 실시간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 고교 3학년 학생이 1명 뿐인 삼척 가곡고에서 온라인 개학 첫날인 9일 김경준 영어 교사가 1명 밖에 없는 학생과 실시간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구정민 기자]“고3 학생이 1명 밖에 없어도 온라인 수업은 정상 진행됩니다.” 온라인 개학 첫날인 9일 삼척에서 고교 3학년 학생 1명을 위해 온라인 수업이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삼척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가곡고의 경우 고3 학생이 1명 밖에 없어 학교 교사들이 이 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수업을 진행했다.이날 첫 수업은 국어와 수학,영어,역사 등 모든 수업이 정상적으로 7교시(오후 4시30분)까지 이어졌다.교사들은 난생 처음 해보는 온라인 수업 준비를 위해 최근 몇개월간 정상적인 수업 준비는 물론,익숙치 않은 첨단 장비와의 힘겨운 씨름을 벌여야 했다.하지만 대입을 앞둔 고3 학생의 긴박한 상황을 감안해 수업준비에 철저를 기했다.배광재 가곡중·고 교장은 “고3 학생이 1명 뿐이지만 오프라인 수업과 동일하게 운영될 것”이라며 “특히 시골의 작은 학교라는 편견을 깰 수 있도록 최상의 온라인 수업을 학생,학부모와 함께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987년 개교한 가곡고는 1990년 1회 졸업생을 74명 배출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7명만이 학교를 다니고 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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