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이후 수상 40곳 참가 경영 정보·해외교류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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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모 회원사 대표들이 지난 9월 춘천을 찾은 중국 경제인들과 한중 경제인 간담회를 갖고 있다.
 강원 중소기업 대상 수상업체 모임인 '강기모'는 지난 97년이후 강원 중소기업 대상을 수상한 40개 도내 중견기업을 회원으로 구성됐다.
 회장은 제 1회 강원 중기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던 춘천 (주)웰코스의 김상회 회장이 맡아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부회장은 제 2회 시상식에서 장려상을 받은 영월 광영레미콘의 박실광 대표와 강원도민일보사 안상직 전무가 맡아 참여하고 있다. 총무는 제 2회 강원 중기대상에서 장려상을 받은 홍천 (주)고려가구의 강대현 대표가 맡고 있다.
 강기모는 매년 상, 하반기 열리는 운영위원회와 하반기에 개최되는 정기총회를 통해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연중 사업을 결정한다.
 특히 지난해부터 시작한 한중 경제인 교류와 강원 중기포럼이 주요 사업이다.
 강기모 회원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002년 10월 이뤄진 제 1회 한중 경제인 교류는 도내 경제인들과 중국 저장성(浙江省) 성도인 항저우(杭州)지역 경제인 교류에 물꼬를 텄다.
 당시 도내 경제인들은 100여년 역사의 항저우 서호국제박람회 참관을 비롯 국가급 공단과 성급 공단을 둘러보며 중국 상하이(上海)와 항저우를 중심으로 한 중국 중동부지방의 경제발전상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중국측도 답방형식으로 지난 9월초 도를 방문, 춘천과 원주에서 도내 경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 경제인 간담회에 참석했고 도내 주요공단도 둘러보는 등 양측 교류가 안정단계에 접어들었다.
 올해도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강기모 회원사를 중심으로 도내 경제인들이 항저우를 방문, 한중 경제인교류의 2년차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강기모는 이와 함께 매년 5월중 중소기업 주간을 맞아 '강원 중기포럼'을 개최해 도내 주요 경제현안을 놓고 전문가를 초청해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갖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중소기업청장을 역임한 최동규 강원발전연구원장을 초청, 인력난 등 중소기업의 현안을 점검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강원 중소기업 대상은 연륜이 더 할 수록 민간차원의 경제행사로 그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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