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현재 전월대비 50% 급증

 도내 미분양 아파트가 지난해 11월 전월대비 50% 급증하는 등 전국적으로 부동산경기가 위축되면서 미분양 아파트가 2002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11월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2만8천71가구로 전월(2만4천71가구)에 비해 16.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2년 1월(2만9천938가구) 이후 최고치로 '10.29 부동산종합대책'등 각종 규제로 신규 분양시장이 급속히 얼어 붙으면서 민간 아파트의 미분양 물량이 급증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강원지역은 지난해 10월 1천375가구에서 한달동안 49.5% 급증한 2천56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 미분양 증가율은 대구가 지난해 10월 420가구에서 11월 2천가구로 376.2% 늘어 1위에 올랐고 그 다음은 ▲대전 82.6%(172→314가구) ▲경기 43.8%(3천12→4천331가구) ▲부산 31.1%(1천833→2천403가구) ▲광주 30.1%(850→1천106가구) 등의 순이었다. 김대현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