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19만7000세대 시가 홈페이지 공시

 아파트와 대형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의 기준시가가 0.6% 하락했다.
 국세청은 2일 도내 공동주택 884개 단지 2967개동 19만7000세대의 기준시가를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를 통해 공시했다.
 국세청은 "지난해부터 아파트 가격이 떨어져 지난 1월 1일을 기준으로 한 기준시가는 외환위기 이후 7년 만에 처음 하락했다"고 밝혔다.
 도내의 경우 공동주택 기준시가가 지난해 4월 30일 직전고시 대비 0.6%가 떨어졌다.
행정도시 이전 기대감으로 부동산 값이 치솟았던 대전도 7.4% 하락했다.
 반면 주택수요가 늘어난 울산과 서울 영등포구가 광역 자치단체와 서울 기초단체 중 유일하게 각각 2.1%, 1.3%씩 올랐다.
 이번에 공시된 기준시가는 2일 이후 부과되는 양도소득세, 상속 증여세, 종합부동산세, 재산세, 취득 등록세의 과세기준이 된다.
국세청은 "좋은 입지조건으로 실거래가가 비싼 아파트는 재산세 부담이 늘어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기준시가는 이달말까지 이의신청(재조사청구)을 거쳐 6월말 확정된다.
남궁창성 cometsp@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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