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川】홍천 지역 곳곳이 제설 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교통 소통은 물론 시민들의 안전에도 큰 위협을 주고 있다.

10일 홍천 중앙 시장통과 주요 도로의 경우 제설 인력과 장비가 턱없이 부족, 전 구간이 심한 요철 현상으로 극심한 교통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가 하면 홍천∼원주간 국도5호선 장전평에서 삼마치고개까지는 아예 빙판길이어서 대형 교통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이같은 시민들의 불편은 홍천군청 홈페이지 민원 사이트에 봇물처럼 쇄도, 정도의 심각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한 민원인은 ‘홍천군은 빈집인가요’란 글을 통해 “어느 시군은 제때 제설 작업이 이뤄져 칭찬도 받던데 홍천군은 늑장 제설로 분통을 터뜨리게 한다”면서 “군청 마당 조차 제설 작업이 안된 것만 보더라도 무사태평한 것을 알 수 있다”고 늑장 제설 행정에 대해 격렬하게 항의했다.

특히 시민들은 잇따른 폭설에 대비, 사전에 치밀한 제설 계획이 서있어야 하는데도 임시변통으로 제설 작업을 처리하는 행정기관에 대해 상당한 불쾌감을 보이고 있다.

홍천군 지역개발과 관계자는“폭설에 따른 장비 부족에 기인한 것이며 우선 시급한대로 도시계획도로와 마지기고개, 도심 언덕길에 대해서 집중 제설작업을 벌였다”면서 “수일내 군당국과 도로공사 국도유지건설사무소측과 합동으로 제설 작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金東燮 dski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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