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화천에서 첫번째 개최한 제2회 낭천얼음축제와 때맞춰 경찰이 화천시가지 진입로에서 느닷없이 교통단속을 실시, 지역모두가 의욕적으로 마련한 잔치에 찬물을 끼얹어 뒤끝이 개운치 않다는 평.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19∼21일에 열린 이번 축제는 전국규모의 빙상대회를 비롯해 얼음축구 빙어빨리먹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 전국단위의 얼음축제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한동안 뜸했던 경찰의 오락가락 교통단속이 다시 발동, 축제에 참가했던 적지않은 외래인들에게 불신을 조장.

특히 경찰관의 고압적인 자세에 단속경험이 있는 운전자들은 “한쪽에서는 손님을 초대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트집을 잡는 꼴”이라며 “이런식이라면 외지인들이 다시 찾기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불쾌한 반응.

〈華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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