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중개업協 도지부 "내일부터 일주일간…참여는 업소 자율"

 도내 부동산 중개업소들이 15일부터 1주일동안 일제히 동맹휴업에 들어간다.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는 13일 오전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협회의 권익과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 15일부터 전국적으로 1주일동안 자율 동맹휴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시걸 회장은 "최근의 주택가격 급등 현상은 수요와 공급을 잘못 예측하고, 정책을 수립한 정부에 책임이 있으며 정책실패의 책임을 중개업자들에게 떠넘기는 무책임한 행태를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구춘 전부협 도지부장도 "정부의 장기적인 안목부재가 부동산 시장에 혼란을 부추겼다"며 "중앙회 차원의 동맹휴업에 동참하며 참여여부는 업소 자율에 맡긴다"고 말했다.
 동맹휴업이 현실화될 경우 토지, 주택 등의 매매도 중단돼 부동산시장의 일시 혼란이 예상된다.
 특히 전부협은 집단 휴업을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부동산 중개업법 개정안과 연계해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3월말 현재 도내 부동산 중개업소는 1275곳이다.
 박은성 spirit7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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