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城】속보=고성군이 추진하고 있는 거진하수종말처리장 사업부지와 국도 7호선 간성∼현내 구간 확·포장 공사 노선이 상당 부분 중복 설계돼(본보 12일자 17면 보도) 하수종말처리장 공사가 1개월여 동안 중단되는등 문제점을 안고 있어 해결책 마련에 이은 공사 재개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고성군은 지난 9일 국도 7호선 확·포장 공사 구간 실시설계가 거진하수종말처리장 사업부지 안쪽으로 22m 가량 침범하도록 설계돼 있어 지난해 9월30일 공사에 착공한지 3개월여만인 1월3일 공사가 중단됐다며 원주지방국토관리청에 확장 계획도로 노선의 변경을 요구했다.

이에대해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27일 고성군에 회신한 검토의견에서 당초 계획돼 있던 봉평교차로를 대진쪽으로 최대한 이동하는 한편 유출 연결로를 옹벽으로 처리, 편입용지가 최대 10.2m가 되도록 하는 등 최소화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고성군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의 회신 내용과 당초 계획된 부지를 후면으로 완전히 이동하는 두가지 안을 발주처인 환경관리공단에 검토 요청할 계획이어서 상당 기간 공사중지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당초 부지를 도로 확장 구간 바깥쪽으로 완전히 이동할 경우 농지전용허가를 추가로 실시해야 하며 변경설계 를 다시 해야 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어 공사지체는 물론 막대한 예산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해결책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南鎭天 jcna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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