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城】고성군이 실시한 각종 어촌종합개발사업 추진 결과 어업기반시설은 어촌경기와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으나 숙박시설의 경우 어촌계 소득원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편의시설 및 레저시설과 연계한 어항별 특성화 전략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고성군에 따르면 고성군이 지난 94년부터 지난해까지 토성면 봉포어촌계 등 10개 어촌계에 실시한 54개 어촌종합개발사업에 대한 평가 결과 해안도로 개설, 주차장 확보 등 어업기반시설 조성은 어촌경기 활성화와 물류수송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어업인 복지시설은 대부분 숙박시설 용도로 운영되고 있으나 경영능력 부족 및 연계시설 빈약 등으로 해수욕철과 주말에만 운영되는 등 전체적으로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빈약한 어촌 경제현실상 운영예산이 수반되는 복지시설의 공동관리를 기피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경영악화를 이유로 자주 사용자가 바뀌는 한편 임대승인절차 없이 사용하는 등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이와함께 수산자원 조성사업의 경우에는 정착성 어류인 넙치, 조피볼락 등은 주로 연안, 소형어선업에 의존하고 있는 고성군의 경우 성공적인 사업으로 평가됐으나 道 특산패류 지역특산화 생산품목 조성을 위해 실시한 가리비의 경우 이동성이 강한 특성상 방류 어촌계의 소득화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南鎭天 jcna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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