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운 신용카드를 이용해 술값을 치르며 기분내던 30대 남자가 철창행.

강릉경찰서는 28일 金모씨(32·강릉시포남동)를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金씨는 지난 20일 새벽 3시쯤 자신의 집 앞에서 具모씨(25·여·강릉시포남동)의 지갑을 주운 뒤 지갑안에 있던 신용카드를 이용, 이날 새벽 4시14쯤 옥천동 모술집에서 술값 58만원을 계산한데 이어 이날 아침 7시쯤 교동 모여인숙에서 윤락행위까지 하는 등 모두 74만원을 몰래 쓴 혐의.

경찰은 具씨가 지난 19일 밤∼20일 새벽사이 기숙사 내에서 지갑을 도난당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金씨가 지갑을 훔쳤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 중.

한편 金씨는 경찰조사에서 ‘집 앞 길에서 우연히 지갑을 주었을 뿐 절대로 훔치지 않았다’고 강변.

<江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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