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陵】속보=한전 발전 방류수로 인한 강릉 남대천 오염과 관련, 중앙 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피해 보상을 위한 조정을 신청(본보 1월 27일자 2면보도)키로 한 강릉시는 27일 전문기관에 맡겨 올해 4월중순부터 8월말 사이에 발전용수 원수와 방류수를 대상으로 독성 남조류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강릉시가 지난해 8월말부터 9월말까지 강릉대 환경과학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강릉 남대천 독성 남조류 기초조사를 보완하기 위한 본조사로 모두 4천만원의 비용을 투입, 전문 용역기관에 조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지난해 독성남조류 기초조사 결과, 한전 발전 방류 발원지인 평창 도암호와 강릉 남대천 발전 방류구 등 두지점에서 인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독성 남조류인 마이크로시스티스(Microcystis)와 아나베나(Anabaena) 종이 출현한 것으로 밝혀졌다.

강릉시는 용역을 의뢰할 전문기관이 확정되는 대로 연구진과 협의, 독성남조류를 동물에게 직접 투입하는 실험도 거쳐 유해성을 가린 뒤 이를 중앙 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제출할 조정 신청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辛종효 jhsh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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