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麟蹄】산촌의 자연생태 환경문화를 보존하는‘산촌 민속박물관’이 인제에 들어선다.

지난 3년간 예산확보난으로 산촌민속박물관 건립을 미루어 오던 인제군은 산촌민속박물관 공사입찰을 실시, 2002년말 준공을 목표로 오는 3월 착공에 들어간다.

인제 산촌민속박물관은 인제읍 상동리 인제읍 우회도로변 택지조성지구 내에 68억5천만원을 투자해 대지 4천평, 건평 538평의 면적에 전시실 야외전시장 행사광장 산촌정원등을 조성하게 된다.

인제군은 태백산맥의 중심지에 위치해 산악지역의 독특한 지리·생태적 환경에서 비롯된 고유한 산촌민속을 보존·전승시키고 있음에도 체계적인 전시나 연구시설이 부족해 물질문명의 발달과 더불어 인제군만이 갖고 있는 전통 산촌민속문화가 소멸되어가고 있어 이를 체계적으로 복원, 보전하는 길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산촌민속박물관에는 화전민들의 생활상과 산촌지역만이 가질 수 있는 숯굽기, 심메마니, 뗏목, 벌목 등 농·임업 등에 대한 각종 자료가 전시되며 기존의 1회성 전시형 박물관을 탈피한 체험형 박물관으로 운영된다.

이와함께 산촌민속박물관 옆에 朴寅煥시인 생가터 복원 사업도 동시에 추진해 이지역 일대를 문화지역으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다.



鄭然載 yjje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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