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초까지 일반·국민임대 8000세대 분양

 8·31 부동산종합대책 이후 뜸했던 도내 신규아파트 분양이 10월들어 본격화될 예정이다.
 이번 분양은 담보대출 제한과 1가구 2주택 양도세 강화, 집값 하락기대속 관망세 등 대형 악재 속에서 치러지기 때문에 향후 분양시장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10월부터 내년초까지 도내에 공급되는 신규아파트는 일반과 국민 임대물량을 포함해 8000여세대에 이른다.
 그러나 8·31대책으로 분양환경이 실수요자 위주로 바뀜에 따라 분양초기에 실수요자의 발길을 얼마나 잡느냐가 성공분양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는 관측이 우세하다.
 금호건설은 4일부터 동해시 천곡동에 '동해 금호 어울림' 아파트 189세대를 공급한다. 천곡동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모델하우스를 열고 4일부터 순위내 청약자 모집에 나선다.
 유진기업은 춘천 온의동에 10월중 '마젤란21'아파트 233가구를 공급한다. 현재 온의동 시외버스 터미널 진입로에 견본주택 설치공사가 진행중이며 10월중 모델하우스 오픈과 동시에 분양에 들어간다.
 원주에서는 개운동에 '원주 개운 벽산블루밍'아파트 787세대가 분양된다. 특히 원주지역에는 올 하반기까지 2238세대의 아파트가 분양을 준비중이다. 이에 앞서 신성건설은 춘천시 근화동에 총 1092세대 규모의 '신성 미소지움' 일반물량 잔여분을 분양중이다.
 주공 강원지역본부도 삼척 건지지구에 건립될 국민임대아파트 503가구의 1순위 청약자를 5∼7일 모집한다.
 이밖에 춘천과 속초지역의 재건축 추진 조합들도 관리처분 인가를 서두르며 연내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은성 spirit7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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