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1 부동산 대책 전보다 필지 18%, 면적 23%

 8.31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도내 토지거래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토지공사 강원지역본부가 발표한 '9월 토지거래'에 따르면 총 1만 4411필지(3만7043㎡)로 전국 총 거래량 21만43필지(24만5135㎡)의 약 6.9%를 차지, 8.31 부동산 대책 발표 이전인 8월 대비 필지별로는 18%, 면적으로는 23%가 각각 감소했다.
 그러나 분기별로는 7·8월 부동산 활황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 3만4059필지(8만8778㎡)대비 필지로는 46.1%, 면적으로는 42.5%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이 전년 동분기 대비 토지거래가 증가한데 비해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토지거래가 급격히 감소한 것은 기업도시 유치 등 각종 개발 호재 및 대토 수요로 거래가 급증했던 원주·횡성·홍천·철원·화천·양구군 등에 8.31 조치 이후 매수세의 위축이 요인으로 분석된다.
 토공 강원본부 한용태 본부장은 "8.31 이후 매수자 대부분이 향후 추이를 살피는 관망세를 보임에 따라 당분간은 거래 위축과 함께 지가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며 "타 지역에 비해 도내 부동산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관망세도 있지만 일부 우량 부동산은 매수세 지속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유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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