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1 부동산대책 여파

 8·31부동산대책이후 도내 아파트 전셋값의 오름세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도내 아파트의 평당 평균 전세가는 169만원으로 조사됐다. 8월말부터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며 평당 9만원 올라 종합대책이후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춘천지역이 8월말보다 평당 22만원 상승한 것을 비롯해 대부분 시단위 지역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특히 2000년이후 입주한 30∼40평형 아파트는 이미 전세호가가 1억원을 넘어선 곳이 대부분이다.
 이사철 수요와 함께 부동산대책 이후 큰 폭의 집값 하락이 예상되면서 내집 마련을 미루는 전세 선호 현상이 퍼졌다는 게 부동산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또 일부 집주인들이 주택 보유에 따라 전가되는 세금 부담을 세입자에게 전가하는 현상이 더해지며 전세가 폭등을 부채질 했다. 업계에서는 '전세 품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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