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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 확장 집값 상승 영향없다

부동산업계 "난방비·소음 증가로 선호도 떨어질 것" 전망

2005년 10월 28일 금요일
 11월부터 발코니 확장이 허용되면서 내부 개조붐이 일고있는 가운데 실내공간 확장이 아파트 매매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택업계에서는 발코니 확장을 할 경우 중소평형은 5∼8평, 40평 이상 중대평형은 10평 이상 거실 면적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전용면적이 넓어져 분양때 보다 큰 아파트에 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집값 상승을 기대하는 세대가 많다.
 이에 따라 서울 등 일부지역에서는 입주예정 아파트 주민들이 동호회를 결성해 건설사측에 덮어놓고 확장을 요구하는 '묻지마 확장'이 확산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
 도내 아파트 입주자들도 평당 100만원의 확장공사를 들여 분양가보다 10% 이상의 집값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업계에서는 발코니 확장이 집값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오히려 난방비 부담 가중, 화재시 대피공간 미확보, 빨래 건조공간 부족, 외부소음 미차단 등 발코니 개조가 자칫 큰 화를 부르는 등 단점이 많아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선호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지난 5월 입주를 시작한 춘천 석사동 H아파트는 일부 가구가 이미 발코니 확장공사를 했으나 이로 인한 매매 프리미엄은 거의 없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주택전문가들은 발코니를 넓혀 살고 있는 세대들은 매매시 자칫 투입된 공사 비용에 비해 제 값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춘천시 후평동 D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발코니 확장공사 여부에 관계없이 아파트 매매가는 비슷한 시세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며 "오히려 자신의 취향에 맞지 않게 발코니가 확장된 아파트는 매입자로부터 외면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은성 spirit7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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