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내 화 성공전략연구소장 특강 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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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7대 명강사 중 한명으로 꼽히는 이내화 성공전략연구소장이 22일 오후 춘천 베어스타운 관광호텔에서 열린 '2005 강원경제인 대회 겸 제9회 강원중소기업 대상 시상식'에서 특강을 했다. 이날 '경쟁시대, 생존하려면 당신의 DNA를 바꿔라'를 주제로 이 소장이 실시한 특강 내용을 요약한다.



과거 성공경험·낡은 잣대 버려야 경쟁력 확보
자신만의 컨텐츠·지식 쌓아 새롭게 진화해야


 기업 현장에서는 요즘 많이 힘들다고 입을 모은다.
 잘나가는 기업에 종사하건 그렇지 안 건 간에 마찬가지다.
 그런데 어려운 건 요즘만이 아니다. 세상이 조금씩 변화의 흐름을 탈 땐 어김없이 찾아온다. 사회는 계속 흘러가고 새로운 코드를 접속하려 한다. 그중 가장 숨 바쁘게 다가오는 것이 '지식기술 사회'의 도래다. 이런 트렌드에 대처할 코드는 무엇일까? 바로 '진화'다. 이것은 그동안 하루에도 수백 번 들어온 '변화'만 가지고선 마땅이 설 곳이 없다는 것을 함축하고 있다.
 지금 사회 전반적 변화 물결은 정보화 사회에서 지식 기반 사회로 전환되고 있다.
 이러한 지식기술 사회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선 바로 지식 기술자가 되어야 한다.
 한마디로 21세기 직장인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지식의 제왕(Knowledge Khan)'라 할 수 있다. 지식기술 사회인 21세기에는 '지식 컨텐츠 가공 기술'이 바로 직장인의 역량으로 나타난다. 직장인이 앞으로 조직에서 오래 생존하려면 새로운 정신으로 무장을 해야 하는 데 바로 '유목민 정신'이 필요하다.
 유목민의 특성은 '이동성'과 '도전 정신'이다. 이들은 한 곳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변화와 새로움을 추구한다. 예를 들어 밀림의 왕자 '타잔'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새로운 줄을 잡으면 전에 잡았던 줄을 놓아야한다. 기업체나 직장에서 이같은 '룰'이 적용된다. 과거의 성공경험을 과감히 버려야 경쟁에서 살아나갈 수 있다. 또 낡은 잣대도 떨쳐버려야 한다.
 변화와 경쟁 시대에 생존하려면 다양한 변신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메시지다.
 자신만의 특별한 '컨텐츠'와 '지식'이 없는 직장인은 무너지게 되어 있다. 그래서 직장인은 스스로 돌봐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쟁력과 차별화로 '남다른 가공 능력', 즉 자신 만의 핵심 역량 파이를 키울 수 밖에 없다.
 자신만의 핵심역량 파이를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자신의 일터에서, 또는 하는 일을 통해 '지식'을 가다듬어 '지혜'라는 상품을 만들어 내면 된다.
 다가올 사회와 조직은 점점 더 개인에게 치열한 생존 경쟁을 요구할 것이며 차별화된 개인을 요구한다.
 바로 개인의 지식 자본화 (Human Capital) 즉, 개인의 역량에 따라 회사에 금전적이든 비금전적이든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더욱더 가속화된다는 것이다.
 이제는 전통적으로 조직이 개인에게 일방적인 충성도나 희생을 요구할 수 없다.
 이것은 그만큼 제품과 서비스의 질적 승부수가 개인의 역량에 따라 크게 달라지며 조직과 기업의 부가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단적으로 표현하면 사람의 역량이 곧 경영 자원에서 경영의 자본화가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직장인의 진화된 모습은 'Resource'에서 'Capital'화로 된다는 것이다.
 조직이 가장 좋아하는 인재는 어떤 사람일까? 조금 심하게 말하면 '돈을 많이 벌어 오는 사람'이다.
 이러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직장인은 지식 근로자의 길을 가야한다.
 지식 근로자는 21세기의 가장 중요한 인적 자본가(Human Capital)이며, 부가 가치를 만들어 내는 아주 중요한 핵심 인력인 것이다.
 그러나 지식만 갖고 실천에 옮기지 못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외형적인 거리는 불과 40㎝이다. 그러나 머리 속의 아이디어를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면 40만㎞도 더 되는 까마득한 거리가 되고 만다.
 따라서 21세기 직장인은 자생적이고 자율적인 '생존력과 경쟁력'으로 업무를 찾아 스스로 움직이며 직무 성과를 내고 또 움직이는 '지식 기술자'로 거듭나야 한다.
 그래야 생명력이 강해질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지식 기술자가 되어야 하는 이유이다.
김창삼 chski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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