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말 현재 4820세대… 3개월째 감소세
13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지난해 11월말 현재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도내 미분양주택은 4820세대로 전달보다 77세대(-1.6%) 줄었다.
지역별로 △춘천 1234세대 △강릉 863세대 △태백 579세대 △원주 557세대 △삼척 442세대 △홍천 342세대 순이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지난해 '8·31 부동산 대책' 이후 분양시장의 침체로 과잉공급을 우려한 건설업계의 공급 위축이 미분양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건설사들이 각종 금융혜택과 '빌트 인' 가전 설치 등 각종 옵션을 내건 '아파트 세일'도 미분양 감소의 한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오는 3월 이후 미분양주택은 다시 증가할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춘천의 한 공인중개사는 "이미 주택가격이 오를대로 오른 만큼 집값의 추가상승의 여지는 크지 않지만 비호재 지역의 미분양 물량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도내에서 지난 2003∼2005년에 분양된 단지 가운데 실계약률이 80%를 넘어서는 곳은 극히 드물며 상반기 입주를 앞둔 신규 아파트의 경우 저층 대부분이 비어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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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성 spirit76@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