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전달比 3.9% 늘어

 도내 주택공급 과잉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도내 미분양주택이 6개월째 증가했다.
 19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4월중 전국 미분양주택 현황'에 따르면 도내 미분양은 5514세대로 전달(5006세대)보다 108세대(3.9%) 늘었다.
 이 가운데 1201세대는 준공후에도 집주인을 찾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건설업체마다 적체된 물량 해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역별로 춘천이 1514세대로 도내에서 미분양주택이 가장 많았고 △평창 901세대 △강릉 768세대 △태백 516세대 △원주 400세대 순이었다.
 도내 미분양주택은 2001년말 1309세대에 불과했던 것이 2002년에는 1552세대로 늘었고, 2003년 2785세대, 2004년 3628세대, 지난해 4491세대까지 급증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신규분양 시장의 경우 공급물량 과잉과 함께 2007년이후 후분양제가 도입될 경우 입지, 브랜드별 차별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박은성 spirit7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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