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協 설문, 건설社 73% 침체 지속 전망
정부규제·금리상승 원인… 시장불확실성 커져

 주택건설사 10개사 가운데 7개사가 올 하반기 주택건설 시장을 '침체'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주택건설협회가 도내 회원사를 포함해 전국 200개 주택건설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올 3분기 주택경기 전망' 설문조사에서 주택경기전망을 묻는 질문에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 업체는 7%에 불과하고 보합세를 보인다가 20%, 오히려 침체될 것으로 전망한 업체는 무려 73%에 이르렀다.
 침체이유에 대해선 정부의 주택관련 규제강화 지속이 44%로 가장 높았으며 주택시장 불확실성 증대 18%, 신규 분양시장 호전예상 22%, 실물경기회복 미지수 9%, 금리상승 기조 9%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반대로 회복에 대한 기대는 부동산 규제완화예상 34%, 실물경기 호전예상·신규분양 호전예상·주택공급 확대예상이 각각 22%였다.
 그러나 주택가격은 보합 또는 하락이 89%, 상승이 11%로 응답했으며 분양실적은 2분기보다 크게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밖에 지방주택시장 침체 요인으로는 각종 부동산정책 등으로 투자수요 급감이 49%로 가장 높았으며, 지방실물경기 침체에 따른 구매수요 축소 20%, 수도권지역 소재 대형건설업체의 잇따른 지방분양 확대 10% 등으로 나타났다. 
유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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