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원주권 오름세… 춘천·강릉 침체 장기화

도내 땅값 상승률이 주춤해진 가운데 지역별 양극화는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8월 부동산 거래량 및 지가동향'에 따르면 도내 토지가격은 평균 0.19% 상승해 올들어 1.83%의 누적상승률을 보였다. 전반적인 부동산경기 악화로 상승폭이 전국 평균치(0.39%)를 밑돈 가운데 평창, 원주권 등 개발호재가 뚜렷한 지역이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평창지역은 동계올림픽 유치 기대감과 전원주택 수요증가로 전달보다 0.40% 올랐고, 기업·혁신도시 예정지인 원주도 0.33% 상승했다. 반면 춘천, 강릉지역은 5월 이후 약보합세로 토지시장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
 한편 도내 토지거래량은 8월 중 1만398필지(2165만5000m?)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면적대비 55.2%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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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성 spirit7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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