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가 상승률 0.3% 감소… 지역별 양극화 심화

 도내 땅값 상승률이 감소한 가운데 지역별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9월 부동산 거래량 및 지가동향'에 따르면 도내 토지가격은 평균 0.16% 상승해 올들어 2%의 누적상승률을 보였다.
 그러나 지가상승률만 따지면 지난 8월(0.19%)에 비해 0.03% 포인트가 떨어졌다.
 전반적인 부동산경기 악화로 전국 평균치(0.44%)를 훨씬 밑돌고 있는 가운데 원주와 횡성은 상승세가 두르러졌다.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조성을 위한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원주는 0.36% 상승했고, 횡성은 골프장건설 및 전원주택용지 수요증가로 비교적 높은 0.23% 올랐다.
 반면 춘천, 강릉지역은 지난달에 이어 약보합세를 유지, 토지시장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
 한편 도내 토지거래량은 9월중 1만1850필지(2436만7000m?)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면적대비 34.2% 급감했다.
박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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