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신활력 창출 강행군도 '거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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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춘천베어스관광호텔에서 주최측인 김진선 도지사, 안형순 강원도민일보사장, 이기순 도의회의장, 한장수 도교육감, 이광준 춘천시장과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춘천/ 서영
 ◇… 도내 경제 기관·단체장들은 '2006 강원경제인 대회'가 열린 17일 무려 5시간30분에 걸친 마라톤 일정을 소화해 가며 강원 경제의 신활력 창출에 남다른 열정을 보여 눈길.
 유종열 한국은행 강원부장, 권혁성 신한은행 강원본부장, 정상기 강원지방중소기업청장, 정진광 중소기업중앙회 도지회장, 이금선 여성경제인협회 도지회장 등 20여명의 경제 기관·단체장들은 이날 오전10시30분부터 춘천 베어스타운 호텔에서 최병돈 한림대 경영대학장의 사회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한데 이어 수상업체와 오찬 간담회, 중소기업대상 시상식에 이르기까지 5시간30분간 강행군 일정을 소화.
 이들 기관·단체장들은 "사실상 강원 경제의 1년을 결산하고, 재도약 의지를 다지는 한편 일선 경제현장에서 땀흘린 중소기업인들을 격려하는 자리여서 힘든 줄 모르겠다"는 반응.
동계오륜·경제선진도 실현 올인
 ◇…강원도민일보와 함께 강원중소기업대상을 제정한 김진선 도지사는 장거리 해외 출장 여독에다 국내 일정이 겹치는 어려움에도 불구 직접 중소기업대상 시상에 나서 행사의 중요성을 반증.
 최근 쿠바 하바나에서 열린 스포츠포올(Sports For All)과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열린 아프리카올림픽연합회(ANOCA) 사무총장회의에 참석한 뒤 귀국한 김 지사는 17일 영월에서 충북·경북도지사 등과 '중부 내륙권 3도 협력회'를 마치고 시간이 촉박한데도 이날 오후3시 정확히 중기대상 시상식장에 도착. 김 지사는 "도정 목표가 '경제 선진도'라는 점에서 오늘 경제인대회는 가장 무게있는 행사"라고 강조.
여성경제인 대거 참석 '우먼파워' 과시
 ◇… 도내 여성경제인들도 이날 경제인대회와 수상업체 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업체를 격려해주고 강원경제 활성화에 앞장 설 것을 다짐.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이금선 도지회장을 비롯한 김영숙 청명산업 대표, 신애경 제이비항공 대표, 송양희 (주)E&P 송양희 대표, 김현실 앤투어 대표 등 여성 경제인들은 오후2시부터 진행된 특강과 수상업체 대상 시상식까지 참석해 수상업체들을 축하해주고 격려.
 특히 이들은 짧은 휴식 시간을 활용해 각 경제관련 기관단체장 및 임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최근 도내 경제 흐름에 대해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대상 수상 엄기현 대표 말솜씨도 탁월
 ◇… 최고상인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거화 엄기현 대표는 이날 소감발표 등 여러차례 발언 기회에서 탁월한 언변을 선보여 역시 대상 수상 업체의 리더 답다는 평가.
 엄 사장은 시상식 후 이어진 소감발표에서 “만약 경제 사정이 좋았더라면 저희 업체가 대상 수상 업체로 뽑히지는 못했을 것”이라며 “이제 막 피어나는 회사이고, 광야에 서 있는 기분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지만 이번 수상으로 더 큰 힘을 내 반드시 강원도가 자랑하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
 또 “태풍, 산불 등까지 영동지역을 덮친 재난이 끊이지 않았으나 비온 뒤 땅이 더 굳어지듯이 역경속에서 더 큰 보람을 일구자고 임직원들이 힘을 모은 것이 오늘 영광의 밑거름이 됐다”고 자평.
꽃내음·클래식 선율 시종일관 화기애애
 ◇…시상식장은 각계로 부터 답지한 화환에다 은은한 클래식 선율이 더해져 시종 화기애애.
 최연희 강원국회의원 협의회장을 비롯해 도의회, 원주지방국토관리청, 강릉시, 신한은행 강원본부, 강원농협,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중앙회 강원지회, 건설협회 도회, 전문건설도회, 강원테크노파크, 춘천상공회의소 등 20여개 기관·단체에서 축하 화환을 보내 '제10회 강원경제인대회 및 중소기업대상 시상식'을 축하.
 또 춘천시립교향악단이 축하연주를 맡아 감미로운 선율을 선보여 눈길. 단원들은 평소 갈고 닦은 바이올린과 첼로의 완벽한 하모니를 연출해 시상식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유도.  특히 도내 각계 기관·단체에서 보내온 화환으로 꽃내음이 진동, 화사한 봄날이 다시 찾아온 듯한 착각이 들기도.
회사소개 배너기 제작 인기 만점
 ◇… 이날 수상업체들에게 회사전경과 로고를 담은 대형 배너기가 기념품으로 전달돼 인기.
 시상식장인 춘천 베어스관광호텔 2층 소양홀 벽면에 대상업체를 비롯한 7개사의 시상명과 회사명, 전경사진 등이 설치돼 본행사 이전부터 참석자들의 관심을 유도.
 배너기는 수상업체의 로고와 회사전경을 베이지톤으로 처리, 깔끔하고 산뜻하다는 평가.
강릉·홍천서 시상업체 축하 물결
 ◇… 도내 최고 권위에다 10년 역사를 자랑하는 경제인 대회장에서 중소기업대상을 수상하게 된 7개 업체들은 이날 너나없이 최소 인원을 제외한 임직원 대부분이 시상식장을 찾아 자축 열기도 고조.
 대상업체인 강릉의 ㈜거화와 우수상을 받은 홍천의 ㈜바이오닉스는 춘천까지 이동을 하는 여정에도 불구 10∼20여명의 대식구가 시상식에 몰렸고, 지역의 지인과 경제계 인사들도 축하에 동참.
 특히 강릉에서는 이근식 부시장을 비롯 경제 담당 공무원들이, 홍천에서는 안종섭 부군수와 경제 담당자는 물론 최재경 ㈜삼광 회장(강기모 회장) 등까지 달려와 지역업체의 영광을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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