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매물 위주 거래… 전세 소폭 상승

 올해는 부동산시장에서 '춘풍(春風)'이 사라졌다.
 대출 규제와 민간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로 매수 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공시가격 상승으로 매물 출회 압박과 가격 하락 요인이 더욱 커졌다.
 매수자는 싼 아파트만 바라보며 매수 시기를 미루고 있다.
 급매물이 나와도 기존 거래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매수자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는 셈이다.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현재 1억원 미만의 중소형 평형만이 간간이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주 춘천 석사동 진흥아파트(24평형)는 7050만원선에 거래가 이뤄지며 40만원가량 시세가 떨어졌다. 반면 석사동 청구아파트는 60만원 가량 오른 6950만원에 시세가 형성되기도 했다.
 이는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졌기 때문에 시세의 낙폭이 커 정확한 시세를 반영하지 못했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원주 단계동 등 일부지역에서는 분양가 상한제 시행에 따라 관망세가 확산되며 전세가격 오름세 현상이 이어졌다.
 동보렉스 3차(30평형)의 경우 전달보다 110만원이 오른 4300만원에 계약이 이뤄졌고, 같은 아파트 27평형의 전세가도 110만원 올랐다. 중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20만∼110만원까지의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현재 매매시장에서는 급매물 위주로, 전세는 중소형 평형의 단기계약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은성 spirit76@kado.net

  ■ 도내 아파트 시세

지역

읍면동

아파트

평형

매매가

전세가

춘천

사농동

현대1차

29

9000만

5500만

현대1차

25A

8200만

5000만

소양로

현대

32

9000만

6200만

석사동

그랜드

33

1억1900만

7500만

석사동

두산

24

7350만(120만 오름)

5500만
(20만 오름)

진흥

24

7050만
(40만 하락)

5500만

원주

단계동

롯데

28

8400만

5750만

코오롱

31

9400만

6500만

동보렉스4차

27

6700만
(90만 오름)

4400만
(110만 오름)

봉산동

동신

29

9000만

5600만

삼익

23

7650만

4400만

현대

25

4850만

2300만

강릉

초당동

우성

24

6800만

4000만

유화2차

17

4300만

3500만

현대

32

8700만

6000만

포남동

대인4차

15

3150만
(50만 하락)

2300만

로얄

20

4500만

3500만

진달래

28

4700만

3500만

속초

금호동

대명

31

6300만

4500만

e-편한세상

33

1억3990만

8500만

e-편한세상

45

2억1000만

1억250만

동해

이도동

이도2주공

24

5000만

2600만

현대

47

8700만

4500만

효가동

동해명보2차

27

4200만

2200만

삼척

교동

신동아

22

5000만

2400만

원당동

삼척한양

31

5100만

2800만

태백

장성동

홍익베스트빌

26

6268만

415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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