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권도 과잉공급 보합세 반전

도내 아파트 실거래가격이 부동산 경기침체와 주택공급 과잉에 따라 약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가 1분기 거래된 도내 아파트의 실거래가를 인터넷 홈페이지(rt.moct.go.kr)에 공개한 결과, 석사동 현진에버빌 1차(37평형·85㎡)는 9층이 1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는 지난 1월과 2월에는 12층이 2억원이 넘는 가격에 매매가 이뤄졌다.
 석사동 삼익아파트(28평형·73.34㎡)도 3월중 3층이 6500만원에 계약이 이뤄지며 2월보다 매매가가 300만원 떨어졌다. 퇴계주공 4차는 9∼10층(23평형·59.99㎡)은 지난해말부터 8300만∼8500만원에 가격이 형성, 장기간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권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도내 아파트의 가격상승을 이끌었지만 최근 들어 주택 과잉공급 현상이 심화되며 실거래가가 보합세로 반전됐다.
 단계동 벽산아파트(35평형·95.27㎡)는 1월 12층이 1억2800만원에 계약이 이뤄졌지만, 3월에는 이와 조건이 비슷한 13층 물량의 매매가는 1억2500만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베스파타운 무실동 주공아파트 32평형(84.52㎡) 15층의 매매가는 2월 1억4000만원에서 3월에는 1억3200만원까지 떨어졌다.
 강릉지역도 대부분의 단지가격이 약보합세에 머무는 등 도내 아파트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
 오는 9월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집값 하락을 기대하는 실수요층의 관망세가 확대되며 단지마다 거래건수가 평균 7∼8건에 그쳤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각종 부동산 대책에 따른 관망세로 겨울철 비수기를 지난 시점이지만 여전히 매수세가 살아나지 않았기 때문에 매매가 약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박은성 spirit76@kado.net

  ■ 도내 아파트 시세

지역

읍면동

아파트

평형

매매가

전세가

춘천

석사동

청구

24

7100만

5500만

퇴계4주공

23

7950만
(50만 오름)

6150만
(400만 오름)

현진에버빌2차

38

1억9650만

1억1750만

퇴계동

퇴계금호타운

43

1억2250만

8150만

퇴계2주공

24

8100만

6250만

한성

32

8500만

6500만

원주

단계동

동보렉스3차

26

6700만

3900만

동보렉스3차

30

7400만
(50만 오름)

4500만

현진

32

9300만
(100만 내림)

5800만

관설동

단관코아루

34

1억6950만

8250만

현진에버빌4차

27

1억4250만

6500만

현진에버빌4차

31

1억7000만

7750만

강릉

입암동

현대

36

1억2750만

7500만

이안강릉타운

34

1억4270만

8050만

이안강릉타운

45

2억900만

1억1750만

견소동

한신

23

6150만
(100만 오름)

4500만

한신

31

8600만
(250만 오름)

6250만

송정해변신도브래뉴

23

8800만

5350만

속초

금호동

대명

31

6300만

4500만

e-편한세상

33

1억4500만

8500만

e-편한세상

45

2억3000만

1억500만

동해

천곡동

쌍용

33

9500만

5700만

현대

32

7650만

3350만

롯데

31

7300만

3800만

삼척

원당동

삼척한양

27

4000만

2500만

원당현대

31

7500만

3000만

정상동

현진에버빌

35

1억4000만

775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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