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권 평당 1만원 ↓ 원주권 단지별 '명암'

 지난주(5월 14∼20일)에도 도내 아파트 시세의 약보합세가 이어졌다.
 국민은행이 실시한 시세통계 결과, 춘천지역의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거래부진에 따라 평당 315만원으로 나타나며 전주보다 1만원 하락했다.
 대부분의 단지가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석사동 현진에버빌 아파트 37평형은 1억7250만원, 퇴계주공 4차(24평형)는 8350만원에 호가가 형성됐다.
 퇴계동 한성 아파트(32평형)는 전주보다 매매호가가 190만원 떨어졌고, 현대1차(32평형)도 호가가 100만원 하락한 940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주택법 개정 세부안이 입법예고 됨에 따라 분양가 하락이 예고되고 있어 실수요층이 쉽게 움직이지 않고 있다.
 원주지역은 단지별, 지역별에 따라 시세 등락이 심했다.
 단계동 동보렉스 3차(22평형)아파트의 경우, 시세가 전주보다 150만원 올랐지만, 인근의 동보렉스 4차 18∼22평형은 매매호가가 10만∼130만원 하락하는 등 단지별 명암이 엇갈렸다.
 주로 중소형 평형대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며 오름세를 이끌었고, 중대형 물량은 수요층이 얇아지며 가격약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부동산업계의 설명이다.
 강릉지역도 지난주 단지별로 4∼5건의 매물이 나왔지만 거래가 쉽게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입암동 강릉타운(45평형)은 2억900만원으로 전주와 변화가 없었고, 내곡동 삼익타워 맨션(32평형)과 현대아파트(24평형)도 보합세가 이어지며 각각 7000만원과 62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박은성 spirit7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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