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923건… 작년보다 636건 줄어

 부동산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며 도내 아파트 거래량이 3개월째 감소했다.
 20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아파트 거래현황'에 따르면 도내에는 5월중 총 1923건의 거래가 이뤄지며 전달(2170)보다 247건, 지난해 같은 기간(2559건)보다는 636건 감소했다.
 도내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2월 2784건을 기록한 이후 3개월째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또 일선 중개업소들에 나오는 물량도 거래 비수기에 접어들며 시장의 매수, 매매 문의가 뜸해지고 있다.
 이는 오는 9월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골자로 한 주택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신규 분양에 모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부분 수요자들이 공공택지내 중소형 규모의 신규 분양에 관심을 보이며 기존 주택거래가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또 증시 활황세로 부동산시장으로 유입되는 유동자금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내달부터 DTI규제가 제2금융권에 확대 적용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거래시장 위축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통상 7월초부터 일선 학교의 개학이전 시점까지는 거래물량이 줄어드는 비수기로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때"라며 "향후 주택법개정안 시행 시점과 맞물려 자신의 청약가점 해당사항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박은성 spirit76@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