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62% 못미쳐

참여정부 기간 동안 도내 아파트 가격과 땅값 상승률은 전국 평균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재정경제위 이한구 의원(한나라당)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2년 가구당 평균 1억5331원이었던 전국 아파트 가격은 2006년 2억4865원으로 4년간 62.2% 상승했다.

이같은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같은 기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12.6%)의 4.9배이고, 국민소득(명목 GDP) 증가율(23.9%)의 2.6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 기간 동안 도내 아파트 가격은 5674만원(2002년)에서 8438만원(2006년)으로 48.7% 상승, 전국 평균보다 13.5%포인트 낮은 상승 수치를 기록했다.

전국 시·도 가운데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경기도로 75.9%가 증가했고 전남은 13.6%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해 양 지역간 차이가 5.6배에 달했다.

같은 기간 도내 땅값(공시대상 개별공시지가 합계액)은 38조2000억원(2002년)에서 64조5000억원(2006년)으로 68.8%(26조3000억원) 상승했지만 전국 평균 땅값 상승률 87.2%(2002년 1545조8000억원→2006년 2911조3000억원)에 비해서는 18.4%포인트가 낮았다.

16개 시도 가운데 충남지역이 같은 기간 무려 145.8%포인트나 급상승했으며 부산은 24.0%가 증가하는데 그쳤다. 진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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