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 130만명 돌파… 지역경제 파급효과 막대

체험행사·자연경관 살린 행사장 큰 호응

주차장 확대·고부가가치 상품 개발 과제

■ 횡성 한우축제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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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대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받는 제4회 횡성한우축제가 지난 22일 강사모 공연을 끝으로 5일간의 화려한 막을 내렸다. 횡성/이주영
18일부터 22일까지 횡성군을 뜨겁게 달구었던 제4회 횡성한우축제가 관람객 130만명 돌파라는 매머드급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화려한 막을 내렸다.

횡성군은 이번 한우축제가 관람객수 뿐 아니라 참가 외국인수에서도 타지역 축제와 비교가 안될 만큼 성공축제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축제기간동안 준비했던 350마리의 한우가 동이나 20마리를 추가로 도축해 20억원이 넘는 한우판매실적을 거두었으며 관람객들이 축제장에서 쓴 금액 역시 천문학적 액수로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면이나 질적인 면에서 엄청난 성장을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전국 브랜드파워 1위 횡성한우를 주제로 한 한우축제는130만명이라는 관람객수가 입증하듯 이미 전국을 넘어 국제적 축제로 성장할 기틀을 마련했으며 한우, 더덕, 안흥찐빵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는 평가이다.

횡성군은 이번 한우축제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지난해 송호대가 분석한 47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18억 소득유발효과를 훨씬 뛰어넘는 규모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처럼 횡성한우축제가 기대이상의 성공을 거둔 것은 지난해 열린 한우축제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철저히 분석해 농경문화 전통을 충분히 반영하고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문화축제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여론조사를 토대로 한우와 더덕 주제관을 새롭게 설치한 데 이어 관람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및 섬강의 정취를 살린 행사장 배치 등을 통해 관람객들이 지루하지 않게 축제를 즐길수 있도록 했다.

또 기존의 유명가수 초청 등 형식적인 공연문화를 탈피해 축제 참가자 모두가 함께 즐기고 호흡하는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마련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것도 성공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그러나 횡성한우축제가 세계속의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외국인들에 대한 참여수를 더욱 늘려야 하고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 마련과 한우판매와 함께 한우를 이용한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 등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횡성/이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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