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내일 프레젠테이션… 산자부, 평가 후 예비후보 1곳 발표

도와 춘천시가 유치전에 나선 로봇랜드 테마파크 예비후보지가 내주중 확정된다.

도에 따르면 로봇랜드는 세계 최초의 로봇 테마파크로 10여개 지자체들이 유치를 신청해 치열한 경합이 벌어지고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돼 왔다. 산업자원부는 15명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 지난 6일부터 2박3일 동안 용인의 대림교육연구원에서 심사 중이다.

7일에는 △광주 △인천 △대구 △경남 △경기 △경북 △전남 △부산 등 8개 지자체가 프레젠테이션을 했으며 8일 오전에는 △강원도 △대전의 프레젠테이션이 예정돼 있다. 도의 프레젠테이션에는 박암식 도지식산업과장과 춘천시 관계자가 참석한다.

산자부는 내주 산업발전심의위원회에서 평가결과를 심의한 후 예비후보지 1곳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산자부는 로봇랜드 예비후보지를 선정한 뒤 탈락한 여타 지자체들을 고려해 지방로봇산업 지원책을 곧이어 발표할 예정이어서 도의 최종 선정여부와 지원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산업자원부가 추진하는 로봇랜드 테마파크 사업은 오는 2012년까지 첨단 로봇을 테마로 한 상설전시관, 전용경기장 등 100만㎡ 규모의 복합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장난감 블록을 소재로 한 덴마크의 레고랜드, 우주공학 분야의 미국 케네디우주센터와 같은 미래형 테마파크 건설이 모델이다.

도 관계자는 “산업자원부가 당초 8월까지 로봇랜드 테마파크 조성사업 예비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었지만 과열을 이유로 3개월 늦춘 만큼 지역안배 등 정치적 요인이 작용하지 않을까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호 leeh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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