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분권운동 단체 오늘 춘천서 긴급 토론회
로스쿨 강원유치 타당성도 논의

2단계 국가균형발전 관련법이 수도권의 반대로 국회 통과가 불투명해지는 등 좌초위기에 몰리자, 도를 비롯한 전국 각 지역의 지방 분권운동 단체들이 대선을 앞두고 정책 토론회를 잇따라 개최하는 등 여론몰이에 나섰다.

한국지방분권아카데미, 지방분권국민운동 강원본부, 수도권과밀반대 강원본부, 도 기초지역 혁신협의회, 강원지역혁신연구회는 9일 오후 2시 춘천 세종호텔에서 ‘2단계 국가균형발전정책 입법화 촉구를 위한 지역의 협력 방안과 2단계 균형발전정책을 통한 강원도 로스쿨 유치의 타당성’을 주제로 긴급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2단계 국가균형발전 관련법이 국회에 제출됐으나, 수도권의 강력한 반대 집회와 정치권의 반발로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란 위기감에서 마련됐다.

특히 국회 관련 상임위인 산자위 상임위원장인 한나라당 이윤성(인천) 의원을 중심으로 수도권 의원들이 균형발전법에 강한 반대의사를 표시, 상임위 통과마저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박준식 한림대 교수가 ‘2단계 균형발전정책의 기본방향과 전략’을, 김동식 지방분권국민운동 강원본부 사무국장이 ‘2단계 균형발전정책의 추진과 강원도의 발전방안’을, 김진현 강원대 교수가 ‘2단계 균형발전정책과 강원도의 로스쿨 유치 전략 ’을 주제로 발표한다.

수도권과밀반대 강원본부 관계자는 “2단계 정책 추진의 배경과 정책시행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와 지역발전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정책 추진의 제도적 기반이 되는 입법화 촉구를 위한 지역의 협력 방안을 강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호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