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등 분석… 경기 1위·서울 2위
해수욕장 ‘충남 대천’ 이어 ‘강릉 경포’ 2위

한국인들이 승용차를 직접 운전해 여행을 떠날 때 가장 많이 방문하는 지역으로 도가 경기, 서울에 이어 3위로 조사됐다.

또 해수욕장 방문에서도 충남 대천해수욕장이 강릉 경포해수욕장을 앞서 1위를 기록했다.

한국관광공사와 SK에너지(주)는 SK텔레매틱스의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T 맵’의 목적지 설정 데이터를 토대로 ‘내비게이션 이용자 여행동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여행·레저 목적으로 방문하는 지역 중 경기(29.8%)가 광역지자체 중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는 서울(22.1%), 강원(11.9%)으로 나타났다.

13개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해수욕장의 경우 충남 보령의 ‘대천해수욕장’이 ‘경포 해수욕장’을 앞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또 테마파크 분야에서는 ‘용인 에버랜드’, 산림욕장은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사찰에서는 ‘경주 불국사’가 각각 분야별 1위를 기록했다.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대표 해수욕장인 강릉 경포를 대천이 제친 이유로 ‘보령머드축제’의 성공과 수도권에 집중된 내비게이션 이용자의 근거리 관광지에 대한 선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강원도를 목적지로 선택한 사람중 40%가 여행지·레저 목적으로 방문하고 있으며, 기초지자체별로 계절적인 큰 변화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창군과 홍천군은 겨울철 관광객이 집중되며, 여름에는 속초와 강릉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호 leeho@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