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우리나라 국민들은 재래 농사도구 하면 먼저 ‘쟁기’를 떠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중앙회 농업박물관은 개관 20주년을 맞아 관람객들에게 “농사도구중 쓰임새와 모앵새를 가장 잘 알고있는 것은 무엇이냐”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쟁기’가 가장 많은 인지도를 보였다고 13일 밝혔다.

설문지에 재래 농기구 50가지를 이름만 제시하고 모양과 용도를 아는 것에 기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 이번 조사에서 쟁기는 359명으로 부터 가장 잘 아는 농기구로 선택을 받았다. 다음으로는 호미와 괭이, 지게, 낫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가래, 삽, 풍구, 썰매, 쇠스랑 등도 사람들이 많이 아는 농기구로 꼽혔으며 써레, 곰방메, 장군, 도리께, 삼태기 등이 20위권에 포함됐다. 반면 번지와 개상, 끙게, 새갓통 등은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한편 관람객이 뽑은 재래 농기구 20선은 현재 농협의 농업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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