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11사단, 남면 양덕원리 군관사 건립 합의

2009년 완공 예정

홍천군과 군부대가 부지교환을 통해 상호 ‘윈(Win)-윈(Win)’을 모색하고 나서 지역 균형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노승철 홍천군수와 박성규 제11기계화보병 사단장은 20일 오후 사단장 집무실에서 남면 양덕원리 군관사 건립에 따른 토지교환 협의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합의각서는 홍천군의 경우 군부대의 남면 양덕원리 군관사 건립을 위한 필요한 부지를 제공하고, 군부대는 홍천군에 공공시설의 설치를 위해 필요한 군부대 부지를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홍천군은 이달중으로 홍천군의회로부터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을 얻는대로 교환부지에 대한 감정평가를 실시, 2008년 3월까지 소유권 이전절차를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합의각서 체결로 홍천군은 군부대 소유 서석면 검산리 831번지의 잡종지, 홍천읍 연봉리 279의30 잡종지 등 3개지역 11필지 9만6042㎡를, 군부대는 홍천군으로부터 남면 양덕원리 산1-6번지 임야 등 2개지역 9필지 1만6760㎡를 넘겨 받게 된다.

군과 군부대는 토지감정평가 결과 차액이 발생할 경우 차액만큼 보상키로 합의했다.

BTL 공사로 추진되는 남면 군관사 건립사업은 군부대측에서 국방부와 협의를 거쳐 사업시행사를 선정, 공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빠르면 2009년 말이면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주민들은 “군부대는 남면지역 최대현안중의 하나였던 군관사 부지문제 해결로 조기에 관사건축이 가능해졌고, 홍천군은 공공사업에 필요한 부지를 확보함에 따라 군과 관이 지역의 발전을 위해 좋은 선례가 됐다”고 환영했다. 홍천/유주현 joohyu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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