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달보다 0.01%p 하락… 강릉 하락 폭 커

전국 상승률은 지난 1월 이후 최고

건교부 ‘10월 지가 동향’

전국의 땅값 상승률이 지난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도내 땅값은 이와 대조적으로 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2007년 10월 토지거래량 및 지가동향‘에 따르면 전국 땅값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36% 올라 지난 1월(0.36%) 이후 최고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도내 땅값은 전달(0.14%)보다 상승폭이 0.01%p떨어진 0.13%가 오르는데 그쳤다.

10월까지 땅값도 전국은 3.07% 상승했지만 도내 땅값은 절반에도 못미치는 1.32%에 불과했다.

10월중 지가동향을 시도별로 보면 서울(0.60%)과 경기(0.36%) 등 수도권 지역이 전국 평균(0.36%)보다 높게 올라 상승을 주도한 반면 도(0.13%)를 비롯한 대부분의 지역은 전국 평균 이하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기초자치단체도 마찬가지여서 전국 248개 시·군·구 중 평균 지가변동률보다 높은 지역은 수도권지역 49곳을 포함해 56개 지역뿐이었고, 나머지 192개 지역은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도내 강릉지역의 10월 땅값은 전달에 비해 0.01% 떨어져 전남 진도군과 부산 중구의 0.02%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많이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10월 도내 토지거래량은 1만3293필지, 2966만㎡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필지수는 17.4% 증가한 반면 면적은 0.3% 감소했다.

전국적으로는 22만3098필지, 2억1990만㎡가 거래돼 전년 동월대비 필지수는 7.0% 감소됐고, 면적은 12.6% 증가했다.

진종인 whddls25@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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