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 후보, 도내 재래시장 돌며 지지호소

▲ 권영길 민노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원주를 찾아 공약을 알리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원주/차득남
제17대 대선 공식선거운동 시작의 첫 주말인 지난 1일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춘천과 원주 등을 찾아 강원지역 표심잡기에 나섰다.

권 후보는 이날 춘천시 애막골 번개시장과 퇴계동 거리유세를 통해 서민을 위한 후보를 강조하며 “부자를 위한 가짜경제가 아닌 서민을 위한 진짜경제를 위해 뛰겠다”며 ‘211만원 공약’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권 후보는 “매달 100만원씩 서민 가정 소득을 올리고 무상 교육 등 사회복지를 통해 111만원씩 절약하는 ‘211만원 공약’을 중심으로 서민경제를 이끌어내겠다”면서 “경제의 근간은 가정인 만큼 서민들의 지갑에 매달 211만원씩을 채워 넣도록 해 행복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권 후보는 원주 중앙시장을 방문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말하는 경제는 재벌들의 주머니를 채우는 것이다”면서 “그러나 권영길 경제는 기업 등 부유층으로부터 재원을 확보해 서민 지갑 채우는 것”이라며 서민경제 살리기를 다짐했다.

또 태장1동 주택재개발을 반대하는 주민들을 만나 서민들의 안정적인 주택 공급을 약속하고 문막 도루코 공장을 찾아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격려했다.

이와 함께 권 후보는 이날 홍천과 횡성의 재래시장을 잇따라 방문하며 도민 표심공략에 나섰다.

박지은·원주/차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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