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문국현·권영길 후보 세몰이

공식 선거운동 돌입 정책홍보 총력

대선이 1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무소속 이회창 후보 측과 군소정당들의 선거운동이 본격화 되고 있다.

이들은 거대 정당인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에 비해 중앙당의 선거유세 지원 등이 미약해 활발한 선거운동을 펼치지 못했지만 대선 공식선거운동 기간인 지난 첫 주말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전개하며 여론몰이에 나서고 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 측은 지난 1일 춘천지역 선거운동을 시작으로 공식선거운동의 신호탄을 올렸다.

이 후보 측은 현재 도 선대위 유종수 전 춘천시장을 중심으로 유세단을 총동원해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서고 있으며 이번 주까지 춘천지역에서의 집중적인 선거운동을 전개한 후 각 시·군 유세운동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창조한국당 도당은 2일부터 문국현 후보의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도당은 이날 오후 춘천 풍물시장 유세를 기점으로 활발한 선거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사람이 희망이다’, ‘사람 중심의 진짜경제’ 등 문 후보와 대선모토 알리기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40여 명 규모의 도 선대위를 전면에 내세워 각 지역 재래시장 등에서 도민들의 밑바닥 표심공략에 주력하며 문 후보의 지지세 규합에 나설 예정이다.

민주노동당 도당은 공식선거운동 시작일인 지난달 27일부터 도 전역에서 적극적인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권 후보는 지난 1일 대선후보들 가운데 먼저 춘천과 원주 지역 등을 방문해 강원지역 유세 운동에 나섰으며 도당은 권 후보의 강원지역 유세를 기점으로 남은 대선일까지 권 후보의 도내 지지율 상승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민주당 도당은 중앙당의 유세 차량 등 선거운동 장비 지원 등이 이뤄지고 있지 않아 도당 자체적인 선거운동을 전개하지 못하고 있지만 당원중심 선거운동에 주력하고 있다.

도당은 당원들을 중심으로 각 지역에서 이인제 후보의 세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오는 15일 이 후보의 강원지역 유세를 통해 바람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지은 pj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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