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보다 0.04%… 실수요층 선호 중소형도 내림세

도내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가 중소형 평형대까지 확대되고 있다.

13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부동산 114’에 따르면 도내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11월말보다 0.04% 하락했다.

특히 최근 거래 부진에 따라 전용면적 102∼115㎡ 아파트가 0.07% 떨어진 것을 비롯해 69∼82㎡, 85∼99㎡도 각각 시세가 0.01% 하락하는 등 내림세가 실수요층이 선호하는 중소형까지 확대되고 있다.

매물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주택 수요층의 매수세가 급격히 사라지며 매매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개별단지별로 춘천 사농동 A아파트(109㎡)는 지난달말보다 100만원 가량 하락한 1억∼1억1000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됐고, 강릉 견소동 B아파트(102㎡)도 7800∼8000만원선으로 100만원 하락했다.

겨울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매수세가 위축된데다 신규단지 입주율 저조촤 미분양 사태가 지속되고 있어 가격하락세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박은성 spirit7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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