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발표 ‘2006년 기준 국부통계’

   
전국 토지자산 가운데 도내 토지가 차지하고 있는 자산 점유 비율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6년말 기준 국부통계 추계결과’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전국 16개 시·도의 토지자산은 3053조원으로 지난 1997년 1464조원에 비해 108.6% 늘어난 반면 도내 토지자산은 1997년 39조원에서 지난해 69조원으로 76.9% 증가하는데 그쳤다.

도내 토지자산은 지난 2001년까지 39조~40조원을 오락가락하다 2002년 43조원으로 뛰기 시작해 2003년 49조원, 2004년 58조원, 2005년 64조원 등으로 꾸준히 올랐으나 전국 상승폭에는 크게 못 미쳤다. 이 때문에 전국 토지 중 도내 토지의 점유 비중은 2001년 2.7%에서 2002년 2.6%, 2003년과 2004년 2.5%, 2005년과 2006년 2.3% 등으로 계속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1997년 54.9%(804조원)였던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토지자산은 지난해에는 64.6%(1974조원)로 늘어났다.

한편 지난해 말 우리나라의 토지자산, 유무형 고정자산, 지하자산, 내구소비재 등 총 재산(國富)은 6000조원으로 지난 1997년말 기준인 3100조원에 비해 2배 정도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토지자산이 3053조원으로 절반을 넘었다. 진종인 whddls25@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