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 전달보다 0.14%… 거래량 39.7% 급감

11월중 도내 토지의 지가는 소폭 상승한 반면 거래면적은 전년동기 대비 4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2007년 11월 부동산 거래량 및 지가동향’에 따르면 도내 땅값은 한달간 0.14% 올라 1.46%의 누적상승률을 기록했다.

도내 대부분지역에서 약보합세가 이어지며 0.1%대 상승률을 보였지만 강릉지역의 경우 11월중 지가가 0.008% 하락했다.

반면 11월중 도내 토지거래량은 2432만㎡(1만2017필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면적대비 39.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종합대책에 따른 소득세법이 개정으로 양도세율이 상향 조정돼 거래부진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농지와 임야의 경우 실질적으로 토지를 이용 관리하지 않을 경우 양도세가 66%까지 중과세돼 투자수요가 급속히 감소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11월 토지거래량은 2억3788만500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면적대비 27.0% 감소했고, 지가는 전월보다 0.38% 상승했다.

박은성 spirit7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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