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년보다 1.35%… 미분양 적체 원인

신규분양 시장의 침체, 기존주택 가격 약세와 함께 분양권 시세도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분양되거나 신규 입주한 아파트 단지의 분양권 시세는 전년도에 비해 1.35% 떨어졌다.

미분양 적체와 강도 높은 대출규제, 세금 중과 등으로 부동산의 침체가 지속되며 분양권 시장도 거래부진 속을 헤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국적으로 인천은 자유경제구역 지정과 아시안게임 유치 등 호재와 분양시장의 호조에 힘입어 분양권 시장 역시 6.17%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대구와 대전은 6% 이상이 하락하는 등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부동산 114 관계자는 “분양권의 경우 매도·매수 모두 달라지는 정책과 시장상황을 살펴보면서 투자 타이밍을 잡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박은성 spirit76@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