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旌善】스몰카지노 개장과 더불어 심각한 주택 부족현상을 빚고 있는 정선군 고한 사북지역의 주택난이 빨라야 2002년 하반기쯤에나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정선군은 지난 97년부터 고한사북지역의 카지노 배후도시 조성 차원에서 낡은 가옥 수천채를 허는 등 시가지 정비사업을 벌이고 있으나 주택 건축 사업이 부진, 주택난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주택이 헐린 기존 주민은 물론 전입 가구들도 마땅한 입주 가옥을 찾지 못해 인근 태백지역으로 주소지를 옮기는 등 인구유입 정책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정선군은 이같은 주택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도 민자유치심의위원회와 함께 대규모 주택단지 조성업체를 물색, 강원개발공사와 (주)H건설 등을 사업자로 선정했으나 사업추진이 간단치 않은 실정이다.

지난 99년 정선군 고한읍 구 광원사택부지 3천여평에 아파트단지를 신축키로 했던 강원개발공사는 정선군에 보증금 면제를 요구하며 3년째 합의점을 찾고 있으나 보증금을 면제해 줄 마땅한 근거 규정이 없어 아파트 건축이 장기 지연되고 있다.

또 올해 초 고한읍 스몰카지노 입구 1천200여평 부지에 23평과 25평형 32평형 등 모두 302세대의 아파트 신축 허가를 받은 (주)H건설도 국가소유 임야와 삼탄 소유 부지를 함께 매입해야 해 빨라야 5월에나 착공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한읍 S아파트를 개보수, 200여세대를 입주시킬 방침인 고한읍번영회도 현재 사업자선정을 끝내긴 했으나 실질적인 공사에 들어가기 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한편 정선군은 (주)H건설과 S건설 등의 아파트 건축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02년 하반기쯤에는 주택 부족현상이 어느정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姜秉路brk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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