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절반 수준… 거래량도 31% 감소

지난해 도내 땅값이 1.66% 올랐지만 전국 평균 상승률의 절반수준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2007년 12월 토지 거래량 및 지가동향’에 따르면 도내 토지 가격은 지난달 평균 0.20% 상승했다.

도내 땅값은 2007년 1분기 평균 0.42% 오른데 이어 2분기 0.40, 3분기 0.34%, 4분기 0.47%씩 올라 지난해 1.66%의 누적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특별한 개발호재가 없어 전국 평균(3.88%) 상승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도내 부동산의 투자메리트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침체속에 지난해 도내 토지거래량은 2억8506만9000㎡(14만4621필지)로 전년보다 면적대비 31.1% 감소했다.

동계올림픽 유치 실패에 따라 레저형 부동산의 거품이 급속히 빠진데다 비업무용 토지에 대한 양도세 중과 등이 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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