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1007건 거래… 2개월째 거래량 감소

도내 아파트의 실거래 가격이 거래량 감소에 따라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30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2007년 12월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지난해 12월중 1007건이 매매가 이뤄졌다. 겨울철 비수기로 접어들며 이사철인 지난해 10월과 11월보다 각각 314건, 115건씩 거래량이 줄었다.

거래량 감소에 따라 아파트 실거래 가격도 약보합세를 보였다.

개별단지별로 춘천 퇴계동 Y아파트(117㎡)는 2층 매물이 10월에는 2억862만원에 거래됐지만, 한달 뒤인 11월중에는 1억7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등락이 심했다. 또 이사철인 10월중 6500만원에 매매되던 퇴계동 J(50㎡·10층)단지의 경우는 11~12월에는 5850만~6000만원까지 시세가 하락했다.

원주 단구동 D(60㎡)아파트는 4분기에도 시세 보합세가 이어지며 9~10층이 8000~8250만원에 거래됐고, 인근 H아파트(85㎡·14층)는 전분기보다 소폭 오른 1억7750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이밖에 강릉 교동 H(123㎡·10층)아파트와 K(85·12층)단지는 지난해 12월중 각각 2억700만원, 1억4000만원에 매매, 전분기보다 200만원가량 실거래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은성 spirit7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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