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34% 보다 낮아… 6개 시·군은 하락

원주시 4.65% 최고

도내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이 전국 평균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2008년 표준 단독주택 20만호 가격공시’에 따르면 도내 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1.09%로 전국 평균 4.34%에 크게 못미쳤다. 도내 자치단체 가운데 강릉(△1.33%), 동해(△0.29%), 속초(△0.31%), 영월(△0.10%), 고성(△0.29%), 양양(△0.13%) 등 6개 시·군은 전년보다 오히려 하락했다.

그러나 혁신·기업도시로 지정된 원주시의 경우 4.65%로 전국 기업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전국 혁신도시 평균(3.01%)보다도 높았다. 도내 표준 단독주택은 전국의 5.9%인 1만1852가구이며 가격수준은 2000만원 초과 5000만원 이하가 5331가구로 가장 많았고 5000만원 초과 1억원 이하가 3015가구로 뒤를 이었다. 도내에서 6억원을 넘는 주택은 2가구에 불과했다.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의 과세표준으로 활용되는 공시가격은 건교부 홈페이지(www.moct.go.kr)나 주택 소재지 시·군 민원실에서 31일부터 내달 29일까지 열람한 후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접수된 이의신청은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3월 21일 조정 공시하게 된다. 진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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