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한파 여전

분양시장의 침체와 계절적 비수기가 맞물리며 2월중 도내 신규 아파트 공급이 전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공동주택 분양실적 및 계획’자료에 따르면 도내에는 2월중 단 1건의 신규아파트 분양계획도 잡혀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월중 청약접수를 마감한 원주 우산동 A아파트(622세대)와 강릉 주문진 K아파트(111세대) 등 2개 단지 모두 순위권내 청약률 ‘0’를 기록, 분양시장의 한파가 여전한 상황이다.

미분양주택이 7000세대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되는 등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도내 대부분 지역이 경기침체, 인구감소 등에 따라 아파트의 실수요층이 엷어진데다 지난해말 주택투기지역 해제에도 불구 거래부진 현상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택건설업체들은 신규 분양보다는 중도금 무이자 비율확대 등 일부 출혈을 감수하면서까지 미분양 털어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박은성 spirit7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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