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분양 전무… 미분양 7000가구 육박

미분양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으며 주택공급 시장이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

17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중 도내에서는 단 1건의 아파트 분양계획도 잡혀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분양이 7000가구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건설업체들이 저조한 분양률을 우려해 공급계획을 잇따라 취소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청약경쟁률이 공개되기 시작한 9월이후에만 춘천, 원주, 강릉, 동해 등지의 5개 단지가 청약률 ‘0’를 기록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또 각종 혜택을 내세우며 미분양 털어내기에 나서고 있지만 공급과잉이 심각해 새로운 수요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전국적으로 내달 63개 단지, 총 3만3432가구가 신규 분양될 계획이다.

박은성 spirit7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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