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6건… 인기 단지 실거래가도 오름세

이사철을 맞아 아파트 거래량이 소폭 증가했고, 일부 인기단지의 실거래 가격도 오름세로 돌아섰다.

27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08년 2월 아파트 실거래가 내역’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2월 한달간 총1153건의 아파트가 거래됐다. 학군, 쇼핑환경 등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단지를 중심으로 신규 수요가 발생하며 전달(1007건)보다 거래량이 146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별단지별 실거래가격도 이사철이 시작되며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소폭 올랐다.

춘천 퇴계동 H아파트(전용면적 135㎡)는 1월중 15층 물건이 1억1700만원에 거래됐지만, 2월에는 비슷한 여건의 14층이 1억2600만원에 매매됐다. 인근의 또 다른 H아파트(85㎡)도 8층 물량이 전달보다 750만원 가량 오른 1억950만원에 거래됐다.

원주권에서는 개운동 S(48㎡·4층)아파트의 실거래 가격은 6500만원으로 전달보다 700만원 가량 상승했고, 단계동 H단지(85㎡·8층)도 전달보다 200만∼900만원까지 오른 8000만~8900만원선에 거래되는 등 중소형 아파트의 강세가 이어졌다.

또 강릉 입암동 I아파트(85㎡·7층)와 H아파트(60㎡·10층)도 전달보다 200만~270만원 오른 1억4270만원, 6500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박은성 spirit7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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