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불균형 심화 전망

도내 주택 실수요층 인구가 줄어들며 주택 수급불균형 현상이 심화될 전망이다.

7일 KB국민은행연구소는 최근 발간한 ‘주택시장리뷰 2008 봄호’에서 강원지역 인구는 2007년 한해 동안 2000명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이 가운데 주택실수요층인 30∼49세 인구는 지난해 4분기 중에 1500명이 감소하는 등 지난해에만 6700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시설 등 일자리를 창출할 만한 인프라가 부족해 소비인구 이동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이 구매력을 갖춘 주택실수요층의 이탈현상에 따라 지난해 주택인·허가 실적도 전년보다 50% 가까이 줄어든 1만700호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건설사들도 불확실한 시장 여건이 지속되며 아파트 착공을 미루며 지난해에는 3분기 현재까지 130동(연립주택 포함)만이 공사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박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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